꼭 가봐야 할 미국 국립공원 Top 5

혹시 미국에서 '국립공원(National Park)'이라고 지정된 곳이 여행지나 주거지 주변에 있다면 꼭! 꼭! 들리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몰빵(?)된 듯한 미국에서는 주공원(State Park)도 충분히 멋지지만, 국립공원에 방문하시면 미국의 광대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야생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아름다운 경관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진작가 이든, 또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든 누구든지 미국의 국립공원에서는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미국 국립공원 Top5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서, 광대한 자연환경을 마주했을 때 벅차오르는 특별한 감정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1.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 와이오밍, 몬테나, 아이다호

미국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3개의 주(와이오밍, 몬테나, 아이다호)에 걸쳐 있는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입니다. 1872년에 설립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220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자랑하는데, 국립공원 하나가 충청남도보다 더 큰 면적에 걸쳐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구경거리로는 용암으로 인한 지열 지형, 다양한 야생동물,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옐로우스톤에는 만개가 넘는 지열 지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Old Faithful Geyser(올드 페이스풀 가이저)입니다. 간헐천인 이 곳은 대략 74분에 한번씩 물과 증기를 하늘 높이 뿜어내는데 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이게 됩니다. 이 곳을 필두로 다양한 모양의 수많은 가이저를 구경하다보면 살아숨쉬는 지구의 지열이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또한 곰, 늑대, 바이슨, 엘크, 큰뿔양과 같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면적이 어마무시하게 큰 만큼 산, 숲, 협곡, 강, 호수, 폭포 등 다양한 풍경을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북쪽의 매머드 온천지역에서는 뜨거운 물과 석회암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석회 테라스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워낙 지열로 인한 다양한 지형들이 많이 생겨난 만큼 꼭 지정도니 경로를 따라 하이킹을 하시고, 뜨거워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 어떤 물에도 절대로 손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안에 있는 모든 숙소 및 캠핑장 예약은 한곳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방문시기의 예약 가능성과 숙소별 가격대를 확인해보세요.

 

 
 

 

 
 

2. 요세미티 국립공원 - 캘리포니아

미국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mountains)에 위치해 있으며, 상징적인 화강암 절벽과 유명한 요세미티 폭포, 그리고 고대부터 있었던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로 유명합니다.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장소로는 암벽 등반가들에게 인기있는 거대한 화강암 기둥인 엘 캐피탄(El Capitan)과 화강암 돔인 하프 돔(Half Dome)이 있고,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인 요세미티 폭포가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무인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이 있는데,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는 유명한 그리즐리 자이언트와 캘리포니아 터널 나무를 포함하여 500그루 이상의 자이언트 세쿼이아가 있으며, 방문객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요세미티에는 흑곰, 살쾡이, 코요요테, 노새사슴(Mule Deer)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로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스트 트레일(Mist Trail)은 버날 폭포(Vernal Falls)와 네바다 폭포(Nevada Falls)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요세미티 공원은 날씨가 온화한 봄과 가을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아래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내에 있는 숙소를 확인해보세요.

 

 

 

 

3.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 애리조나

미국 국립공원

애리조나주 북서부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은 수백만 년동안 콜로라도 강이 깎아낸 거대한 캐년의 장관을 보여주는 곳으로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국립공원 중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그랜드 캐년을 보게되면, 누구든지 그 웅장함에 압도되며,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 공원의 아름다운 협곡과 다채로운 암석 형태,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로 인해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활발한 침식작용을 일으킨 콜로라도 강을 자세히 보고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은 그랜드 캐년을 따라 콜로라도 강을 래프팅하는 액티비티를 하기도 합니다. 협곡의 벽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여전히 강한 강줄기의 물살을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여 그랜드 캐년 웨스트 림(West Rim)까지는 2시간 15분이 걸리고 사우스 림(South Rim)까지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사우스 림과 웨스트 림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노스 림은 고도가 높고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방문 가능 시기가 짧은 편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협곡의 색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시간대입니다. 

 

 
 

4.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 -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미국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미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국립공원이지만 한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은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경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미국의 지형에 대해 배울 때 동쪽에는 애팔래치아 산맥, 서쪽에는 로키산맥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이곳이 거대한 애팔래치아 산맥 중의 한 산맥입니다. 위에 소개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의 방문객 수의 두배의 달하는 사람들이 매년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다양한 볼거리가 많고 아름다울지 어림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낙엽림, 상록림, 목초지 및 강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희귀종과 멸종위기의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로는 흑곰, 화이트테일 노루, 야생 칠면조, 엘크 등을 볼 수 있으며, 많은 올챙이 종을 보유하고 있어 파충류 연구에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매우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인기있는 곳으로는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클링맨스 돔(Clingmans Dome)과 알럼 동굴(Alum Cave Trail) 트레일이 있습니다. 클링맨스 돔은 왕복 1.3마일로 약 40분~45분 정도가 소요되는 비교적 가벼운 하이킹 코스 이지만, 알럼 동굴은 대략 왕복 5마일(8km)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비교적 어려운 하이킹 코스이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에 가장 인기있고 유명한 코스입니다. 특별히 이 국립공원은 화려한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가을시즌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빨강, 주황, 노랑의 아름다운 단풍구경을 하기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국립공원내에 캠핑장에서 묵으시거나, 인근 마을에 있는 숙소를 잡으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s://www.nps.gov/grsm/index.htm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5.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 콜로라도

미국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위에서 소개한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이 애팔래치아 산맥에 위치했다면, 이번에 소개할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이름 그대로 콜로라도를 관통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맥인 록키산맥에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콜로라도주의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화려한 산악 경관으로 유명하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하이킹로와 트레일이 있습니다. 특히 공원 내에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 인기있는 산 정산은 롱스 피크(Longs Peak)와 할렛 피크(Hallett Peak)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호수로는 베어레이크(Bear Lake), 스프래그 레이크(Sprague Lake), 밀즈 레이크(Mills Lake) 등이 있습니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사계절이 분명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계절마다 제공합니다. 봄에는 꽃들이 피고, 여름에는 녹음이 산맥을 뒤덮는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오색깔의 화려한 단풍과 겨울에는 눈에 덮인 산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비행기가 오가는 덴버와 가까이 있어, 미국내 많은 여행자들이 손쉽게 관광하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안에는 5개의 캠핑장이 있고, 호텔과 같은 건물로 된 숙소는 없습니다.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주변 마을인 Estes Park나 Grand Lake에 있는 숙소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https://www.nps.gov/romo/planyourvisit/eatingsleeping.htm

Eating & Sleeping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미국에 오셨다면 꼭 국립공원을 들려서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깊은 벅차오름을 느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