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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와인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고 싶으신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Kevin Zraly의 세계적인 와인 서적에 소개된 추천 와인 리스트를 참고하여 미국 화이트 와인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고 알코올도수도 비교적 약한 리슬링부터, 음식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소비뇽 블랑, 마지막으로 다양한 생산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화이트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는 샤르도네까지시음하기 좋은 와인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국 리슬링

핑거 레이크, 뉴욕에서 생산된 리슬링을 시음해 보시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와인을 시음해 보시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Dr. Konstantin Frank의 Finger Lakes, New York, Riesling을 추천합니다.

 

미국 소비뇽 블랑

소비뇽 블랑 와인의 경운, 소노마 카운티와 카파밸리에서 나온 와인 두 병을 각각구매하여 함께 비교해보며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IMI의 Sonoma County, Sauvignon Blac과 Duckhorn vineyards의 Napa Valley, Sauvignon Blanc을 추천합니다.

 

미국 샤르도네

샤르도네는 화이트 와인중에서 가장 많이, 가장 여러 곳에서 생산되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테이스팅을 하면서 맛의 차이를 연구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우선 딱 한 병만 사서 맛을 보신다면, 오크통에 숙성되지 않은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를 시음해 보시면 됩니다. 추천 와인으로는 Chateau Montelena의 Napa Valley Chardonnay입니다. (2) 다음으로 두 병의 사르도네 와인을 사서 그 차이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2-1) 앞에서 추천했던 오크통에 숙성되지 않은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오크통에 오래 숙성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와인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후자의 추천 와인으로는 Grgich Hills의 Napa Valley Chardonnay가 있습니다. (2-2) 또는 소노마 밸리 샤르도네와 나파 밸리 샤르도네를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시음해 보시면서 그 차이를 느끼시는 재미도 있습니다. 소노마 밸리의 샤르도네로는 Chalk Hill의 Sonoma County Chardonnay 혹은 Arrowood의 Sonoma County Chardonnay를 추천합니다. (2-3) 그리고 뉴욕 샤르도네와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를 비교해 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입니다. 뉴욕에서 생산된 샤르도네로는 Millbrook의 Hudson River Region Chardonnay를 추천합니다. (3) 모두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네 곳의 각기 다른 주요 생산지(AVAs)에서 나온 샤르도네를 마셔본다면 자신의 입맛에 잘 맞는 와인이 무엇인지, 각각의 주요 산지(AVAs)가 정말 고유한 맛과 독특한 아로마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추천하는 네 가지 와인은 앞에서 추천한 소노마 밸리의 샤르도네와, 산타 바바라의 샤르도네(Dutton Goldfield의 Russian River Valley Chardonnay), 몬터레이의 샤르도네(Estancia의 Monterey County Chardonnay),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에 걸쳐 있는 고유한 와인 산지인 카네로스의 샤르도네(Benziger family winery의 Carneros Chardonnay)입니다. (4) 마지막으로, 오크숙성과 말로락틱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 MLF)를 거친 5년 이상된 샤르도네 와인을 시음해 보는 것입니다. 말로락틱 발효는 효모에 의해 포도 주스가 알코올이 있는 와인으로 변하는 1차 발효된 후에 발생하는 2차 발효 과정으로써, 강한 산도를 감소시켜 부드러운 맛으로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샤르도네 혹은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레드 와인같이 자연적으로 산도가 높은 와인의 경우 말로락틱 발효를 통해 산도를 감소시키고, 질감과 풍미에 도움을 주어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와인을 제조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을 거친 와인은 가격도 더 높게 책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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